PC-FI 하면서 사블 AE-5로 시작했고 디지털 기기는 `큰 차이 없다`라고 늘 생각했지만
DSD 궁금증 때문에 사블 AE-9 생각했다가
다시 누프라임 DAC-9 정도로 바꿔보자 생각했던 게
결국 ADI-2로 결정했네요 ㅋㅋ
첫인상은 고급스럽진 않지만 대충 만든 것도 아닌, 괜찮은 만듦새와 마무리가 보입니다
역시 중국제조가 아닌 점이 마음에 들어 구입했지만 리모컨은 중국제조로 쓰여 있네요
전면부는 헤드폰 단자는 6.3mm와 3.5mm 2종류 입니다
중간 부분은 볼륨 조절 노브와 4개의 바로가기 메뉴 버튼
그리고 맨 우측에 볼륨같이 생긴 2개(버튼으로도 사용)의 노브는 마우스(?) 같이 메뉴를 세팅할 때 쓰입니다
개봉 여부를 알 수 있게 4개의 나사 중 하나에 인증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입출력은 특별한 건 없습니다 디지털 입력은 USB 2.0, 동축, 광단자
그리고 아날로그 출력은 발란스, 언발란스 각각 1개씩입니다
아쉬운 건 프로버전처럼 아날로그 입력이 하나 더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신형과 구형의 차이는
외부적으로는 리모컨이 다르고 내부적으로 DAC 칩이 AK4490에서 AK4493으로 변경된 점 2가지입니다
RME 얘기로는 성능의 차이는 없다고 하지만
DAC 칩 변경에 따른 Signal-to-noise ratio (SNR)이 약간 더 높아진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인간이 느낄 수 없는 영역 같네요
구매는 올해 초에 구입한 거라 지금은 들어볼 만큼 들어본 상태라서 간단히 평을 하자면
소리 성향은 기존 리뷰처럼 해상력이 발군이지만
해상력이 높은 만큼 따뜻한 소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차갑고 얇은 소리도 아닌 것 같고요
적당한 온도감과 해상력을 갖춘 것 같습니다
악기와 악기 사이의 윤곽은 뚜렷하고
배경도 깨끗해서 무대의 형성도 매우 섬세하게 보여줍니다
그리고 내부 기능에 톤 밸런스, 라우드니스, 이퀄라이저가 있어서 어느 정도의 소리 성향은 변경이 가능합니다
저는 다행히 약간의 조정으로 성향이 잘 맞아서 현재는 매우 만족합니다 ㅋㅋ
선이 굵고 진득한 느낌을 좋아하신다면 맞지 않겠지만
적당한 온도감과 투명하고 적당한 두께에 선이 선명한 소리를 좋아하신다면 추천할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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