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얘기지만 어릴 때 썼던 냉장고 콤프를 개조해서 만든 저렴(?)한 콤프를 썼었는데
사용하다 보면 오일이 가끔씩 튀어나오는 참사가 생기는데 마치 시한폭탄 같은 존재였음 ㅋㅋ
요새는 오일이 없는 전동 피스톤 방식으로 위와 같은 생김새의 콤프가 주류를 이루는 것 같음
이 콤프의 장점은
1. 피스톤이 2개라서 압이 차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점
(처음에는 35초, 압이 떨어지면 10초 정도씩 작동함)
2. 에어탱크가 스테인리스라서 녹이 안 슨다는 점
3. 에어탱크가 있어서 피스톤이 항상 작동하지 않아 나름 조용하다는 점
4. 에어 탱크가 있지만 사이즈가 나름 작아서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는 점
5. 60 psi까지 압을 채울 수 있음
6. 제 생각이지만 디자인도 좋고 스텐 에어탱크가 고급져 보이는 점
7. 무상 보증 기간이 무려 3년 ㅋㅋ
8. 중공산이 아닌 대만산이라는 점
그렇다면 단점은
1. 제품 설명처럼 아주 조용하거나 진동이 전혀 없는 건 아님
피스톤이 2개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작동할 때 만져보면 진동이나 소음이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느껴짐
그렇다고 집안 식구들이나 밑에 층에 피해를 주는 정도는 아님
소음은 방에서 문 닫고 쓰면 마루에서 약하게 들리는 정도
진동은 만져보면 어느 정도 느껴지지만 기본적으로 고무발도 있고
약간은 단단한 스펀지를 추가적으로 받쳐줬더니
돌아갈 때 바닥 주위에 손을 대봐도 진동이 느껴진다는 느낌은 느낄 수가 없음
가끔은 밤에 쓰고 끄는 걸 잊어 먹어서 다음 날 아침까지 가끔씩 10초 단위로 돌았을 텐데
바로 옆방에서 자는 내가 소리도 진동도 느낄 수가 없었음 (나름 예민함)
2. 또 하나는 전기 코드를 꼽고 콤프를 만져보면 전기가 흐르는 게 느껴진다는 점 ㅜㅜ
(전원 코드가 그라운드가 없는 코드)
그래서 전기선에 악어 클립을 달고 벅 콘센트에 있는 그라운드를 콤프에 연결해줬더니
전기가 흐르는 느낌이 없어졌음 ㅋ
그리고 이외에 단점은 아직까지는 없는 것 같음
가격은 30만 원 전후로 구할 수 있는데
좀 비싼 감은 있지만 내용적으로 보면 괜찮은 가격인 것 같음
마지막으로 총평하자면
`나는 켜진지 모를 정도로 조용해야 한다`라고 한다면
이 콤프는 맞지 않지만
`그정도까지는 아니어도 된다` 라면
아마도 이것보다 더 좋은 프라용 콤프는 없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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