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대표하는 WHAT HI-FI? 잡지사에서 역대 영국 스피커 17개를 선정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중에 포함된 스피커입니다
고급 제품부터 엔트리 제품까지 모두 포함해서 선정한 거라 의미가 있는 수상인데요
정말로 성능 위주로 뽑은 건지 아니면 제조사의 영업력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마침 PC 스피커를 구하는 중이기도 해서 속는 셈 치고 구입해 봤습니다
만듦새는 가격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매우 좋습니다
전면부나 후면부 모두 흠잡을 만한 부분은 없습니다
우퍼 콘지만 좀 더 고급 소재로 만들어졌다면
2배 이상의 가격으로 팔아도 납득할만한 수준입니다
트위터의 재질은 탄소섬유(?) 미드 우퍼는 종이에 탄소섬유 세라믹 코팅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덕트는 후면부에 위치해서인지 뒷벽과의 거리에 따라 저음의 양이 달라집니다
매뉴얼에 후면부는 20cm 이상 측면부는 50cm 이상 거리를 두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중요한 포인트니까 지키는 게 좋겠죠
바이와이어링 대응 단자를 하고 있는데요
뭐 이렇게 까지 해야 했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소리품질
2년 정도 스피커를 듣고 난 느낌을 단어로 표현하자면
투명함, 선명함, 부드러움, 매끄러움, 무대의 정확함
이 정도인 것 같습니다
중고역
소리에 있어서 제일 눈에 띄는 부분이 중고역대의 투명함과 선명함입니다
듣기에 매우 선명하고 사실적이지만 거칠지 않고 부드럽고 매끄럽기까지 합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이 2가지는 2~3배 비싼 스피커와 비교해봐도 밀리지 않는다고 봅니다
저역
6인치대의 미드베이스에는 못 미치지만
저역의 윤곽과 타격감은 모두 좋습니다
적어도 음악을 들을 때 유닛이 작고 양감이 많지 않다고 해서 이상하게 들리지는 않습니다
작은 인클로저에 5인치라는 점에 감안한다면 `인상적이다`라고 생각됩니다
무대
무대의 크기도 사이즈에 비하면 크게 만들어지는 것 같고
악기의 위치도 매우 선명하고 정확하고 흔들림 없이 잘 만들어 냅니다
단점
피아노 마감이라 관리가 좀 힘들고 단자의 크롬 도금의 변색이 좀 있습니다
그리고 스탠드에 올려서 들어야 좋은 소리가 나온다는데
제짝 스탠드 가격이 스피커에 비해 상당히 비싸다는 점
길들이기 시간이 많이 걸리는 점
이 정도 같습니다
그 외에 가격을 감안한다면 특별히 떠오르는 단점은 없는 것 같고
WHAT HI-FI?에 나온 리뷰 또한 과장 됐다고 느껴지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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