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아크릴 도료를 살려보자 ㅜㅜ

집에 오래된 타미야 아크릴 도료가 좀 있는데 쓰기가 좀 꺼려지는 이유는 바로 거친 입자입니다

 

특히 에어브러시로 뿌릴 때 거친 입자와 뭉친 도료가 노즐을 막기도 하고

 

도색 표면에 우들두들하게 들러붙는 현상 때문에 기피하게 됐는데요

 

일본 유튜버의 영상을 보고 다이소에서 구매한 `다시백` 으로 걸렀더니

 

굵직한 입자라던가... 특히 뭉친 도료가 대부분 걸러집니다 ㅎㅎ

 

`다시백`을 1개 자르면 4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 장을 대충 잘라서 구겨 넣은 후 위에 도료를 부어주면 끝인데요 효과는 정말 좋습니다

 

사실 이거 말고 페인트 거름망을 사려고 몇 번 찾아봤었는데 작은 사이즈가 없어서 구매를 망설였습니다만

 

이건 양도 많고 저렴하고 구하기 쉬워서 자주 쓸 수 있을 것 같네요

 

왼쪽이 거르기 전, 오른쪽이 거른 후

샘플로 한쪽은 거르기 전, 또 한쪽은 거른 후 도색해봤는데요

 

사진에서는 잘 표현이 되진 않지만 손으로 만져보면 

 

확실히 거른 쪽이 매끈하고 거친 느낌이 거의 없습니다

 

거르기 전이 100%라면, 거른 후에는 10% 정도의 느낌입니다

 

지금까지는 매트하고 거친 느낌 때문에 밀리터리 분야만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피규어 분야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